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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과 영양이야기

식판 위의 영양소 요정들-2

by 윤하니밝은달 202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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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3일 급식사진

* 메뉴명 : 현미 찰옥수수밥, 삼색 떡국, 돼지고기 고추장볶음, 생깻잎지, 석박지, 골드키위 배 주스

 

안녕하세요.

촉촉한 단비와 함께 성큼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장기 신체변화에 따른 철 결핍성 빈혈 증상이 있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급식 메뉴 중

깻잎의 주 영양소인 철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철분의 종류는 동물성 식품(육류의 간, 굴, 조개, 홍합류, 소고기, 양고기, 닭, 돼지고기, 생선류 등)에만 존재하는 '헴철'과  동물성, 식물성(깻잎, 시금치, 콩, 두부, 참깨, 브로콜리, 케일, 견과류 등)에 모두 존재하는 '비헴철'로 나뉩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헴철'의 흡수율이 '비헴철'의 흡수율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하지만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는 국민건강 영양조사에서 철분의 주요 급원 식품 첫 번째로 백미로 나타났습니다.

밥과 다양한 반찬을 먹는 우리 식문화는 식물성 식재료를 통해 얻는 철분량도 많기 때문에 어러한 비헴철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비타민C와 함께 섭취(산성 환경 조성)를 하거나

생식 재료가 아닌 조리된 상태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으며

칼슘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1-2시간 차를 두고 섭취를 권합니다.

 

철분의 가장 큰 역할은 적혈구를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체에 중요한 영양소인 철분의 흡수기전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겠습니다.

 

혈액 속에 적혈구는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혈구안에는 헤모글로빈이 들어있는데

헤모글로빈 안에 4개의 헴이라는 구조가 들어있고 산소와 결합해서 온몸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우리 몸속의 철분은 헴의 구조속에 있는 철의 형태를 헴철이라고 하고 70-8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비헴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헴철은 다른 무기질인 칼슘, 마그네슘 등과 함께 섭취 시 같은 흡수기 전으로 흡수력에 제한을 받습니다.

또 2가 철과 3가 철로 나뉘는데 학창 시절에 배운 산화 환원 반응과 같이

2가 철형태는 산소를 결합할 수 있는 환원된 형태이고

3가 철 형태는 산소로 결합할 수 없는 산화된 형태를 말합니다.

2가 철은 3가 철로 산화가 되고 산화가 되면서 활성산소가 발생되면서 위장장애를 일으킵니다.

그와 반대로 헴철은 흡수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헴철과 비헴철은 장에서 흡수 통로가 다릅니다.

헴철은 바로 혈관을 통해 골수로 가서 세포질에서 만들어진 글로빈과 만나 헤모글로빈이 되지만.

비헴철은 효소에 의해 2가 철로 환원이 되어야 흡수가 쉬워지고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경쟁으로 인해

흡수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헴철의 흡수력은 5-10%밖에 되지 않습니다.

 

철분은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부족해도, 많아도 문제가 됩니다.

골고루 적당량 음식으로 섭취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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