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분평동 브런치 카페 '페로 어 페로'를 소개합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3월 중순
창 큰 카페에서 좋은 사람과 커피 향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페로 어 페로의 외관 모습.
페로 어 페로는 스페인어로 '본연 그대로'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페로 어 페로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에게해의 작은 섬 산토리니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블루와 화이트. 포카리스웨트 같은 색깔.
컬러 테라피 측면에서 보면
블루는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대체적으로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며 피로 해소와 맥박수 완화를...
화이트는 화사하고 가장 무난한 색상으로 특히 블루와 어우러졌을 때 깔끔하면서 시원한 느낌이어서 답답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었습니다.
봄의 노란색은 시작의 느낌을 줍니다. 개나리, 수선화, 프리지아...
그중 센터피스로 설렘을 안겨주는 이쁜 프리지아...향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부산 브런치와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습니다.
부산 브런치는 매우 다채로운 구성이었습니다.
부산 수제 어묵, 해쉬브라운, 브로콜리, 구운 단호박, 아보카도, 올리브, 구운 가지, 버섯, 닭가슴살, 반숙 계란, 아스파라거스, 볶은 고추, 베이컨, 소시지, 단호박 샐러드,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구운 식빵까지.... 둘이서 먹기에 양이 넉넉했습니다.
가격은 25,800원.
아메리카노는 투샷으로 진하게 내려주었는데 맛과 향이 완벽했습니다.
커피양이 약간 부족해서 추가로 주문을 했는데 한 컵당 2000원이었으나
친절하게도 두 잔에 3000원으로 계산해주셨습니다.
이곳은 여러 종류의 팬케이크도 맛있다고 하네요.
그밖에 쉬림프 브런치, 브런치 브레드, 어니언 베이글, 샌드위치, 토스트... 종류도 매우 다양했어요.
또 한 가지 인상 깊었던 점은 화장실에 일회용 칫솔이 구비되어있다는 거예요.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게 보였습니다.
비 오는 날에 더욱 운치 있었던 장소.
오전 시간이어서 사람도 많지 않아 좋았고,
편안한 힐링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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